[사진 = 한국대학신문]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실업률이 7년여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솟았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5.0%) 이후 최고치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실업률은 25~29세, 50대 등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60세 이상과 20~24세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하락하면서 12.3%로 집계됐지만 19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59.1%로 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른 65.6%를 기록했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한 41.6%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 8월 38만7000명 증가한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은 이러한 이유를 작년 저조했던 증가 폭의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업 호조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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