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1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육상거치 준비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선체조사위원회와 함께 작업방식을 협의한 후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제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세월호는 전날 오전 7시 동거차도 인근을 떠나 침몰 사고 후 1천80일만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목포신항에 오후 1시께 도착했다.

한편,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펄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 펄에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 80여 명이 수작업으로 펄을 떠내 보관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현장을 감독하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앞서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갑판 위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이날 밤에는 세월호 이송에 필요한 모듈 트랜스포터는 총 462대 중 160대가 선박에 실려 오는 등 4일까지 순차적으로 목포신항에 집결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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