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중국인 남성이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 총격에 숨진 뒤 프랑스인 남성이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흉기 공격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1일 환구망에 따르면 주중 프랑스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중국에 체류중인 프랑스인들에게 한 프랑스 국적자가 지난 상하이에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대사관측은 상하이 쉬후이(徐匯)구 융자(永嘉)로에 위치한 옛 프랑스 조계에서 지난달 29일 한 중국인 남성이 프랑스인을 흉기로 공격한 뒤 동료의 도움을 받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상하이 공안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5시간여만에 체포했다. 조사결과 범인은 27세 남성으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공안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가 이미 스스로 병원에 갔으며 목 부위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이 최근 파리에서 한 화교가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직후 발생한 것에 프랑스측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프랑스 경찰에게 중국인 남성 류샤오야오(劉少堯·57)가 총에 맞아 숨진 뒤 현지 중국 이민자들은 프랑스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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