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내포디자인포럼 메인 포스터

충남 내포권역(서산, 태안, 홍성, 당진, 예산, 보령 등) 각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디자인을 통한 지역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내포디자인포럼(이사장 한기웅)이 ‘내포디자인, 지역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당진시 당진문화예술학교 대회의실에서 제6회 내포디자인포럼을 개최한다.

 당진시와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내포지역 주민들은 물론,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회원들, 각 대학의 디자인학과 학생들, 일본 규슈대학교 대학원 후지하라 케이요(藤原 惠洋) 교수를 비롯한 일본 구마모토 현 아마쿠사 시(天草市) 시모우라 석공마을 주민들이 참관하여 포럼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하게 될 후지하라 케이요 교수는 지난 30여년 동안 일본의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해 온 전문가로서, 그는 이번 행사에서 자신이 연구해온 일본 내 지역개발사례들을 소상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이후 이어지는 주제 발표에서는, 내포디자인포럼 회원들이 1년여 동안 각 지역과 사안을 깊이 있게 조사하고 연구한 주제들을 가지고 발표를 이어가게 된다. 제1주제인 ‘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개발계획안 연구’(김정우, 고재섭, 이기록, 한기웅), 제2주제인 ‘사관리 친환경 마을조성 방안 연구’(박진수, 이용주, 황환진), 제3주제인 ‘서산대봉단감농장 발전방안연구’(고재섭, 한기웅), 제4주제인 ‘6차산업 경영체 디자인 활성화 방안 연구’(안기선, 한기웅) 등이다.

 이번으로 6회째 포럼을 개최하게 되는 한기웅 이사장은 “내포디자인포럼은 그동안 내포지역 내에 숨어있는 다채로운 문화 자원을 재평가해 문화클러스터로서 그 가치를 부여하고, 문화를 기축으로 한 지역커뮤니티의 재생을 도모하려 노력해 왔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개발과 연구 할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을 하게 될 일본 마을만들기 창시자 규슈대학교 대학원 후지하라 케이요(藤原惠洋) 교수.

제1주제인 ‘당진항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개발계획안 연구’(패널)

 한편 이날 후지하라 케이요 교수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시모우라 석공마을 주민들은 이미 규슈대학교 예술공학연구원과의 콜라브레션을 통해 지역진흥과 지역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역의 주민들이다. 현재 인구 2,600명 정도의 비교적 작은 마을인 시모우라는 그동안 일본의 다른 소도시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역사적, 전통적 지역산업이었던 석공산업마저 후계자 부족으로 폐업이 속출하게 되자 규슈대학교 대학원 예술공학연구원인 후지하라 케이요 연구실과의 문화 클러스터를 통해 치유와 예술 문화 창조 마을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마을로 꼽히고 있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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