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에게 둘러싼 환경 탐험하면서 적응력을 키운다. 또한 도구를 이용해 자기욕구를 만족시키며 사고력을 발달 시키기 때문에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좋다.

■ 생후 13~15개월

걷기 시작하는 시기로 여러가지 대근육 활동을 통해 균형적인 신체 및 정서 발달이 가능하다. 주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모방놀이를 함께 해보자.

1. 그림책 읽어주기
반복되는 어휘를 말과 몸짓으로 표현해주자. 무릎 위에 앉히거나 아이와 나란히 앉아 그림책을 보며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동작을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멍멍, 안녕 스팟?", "까꿍!(손을 흔들며) 야옹아, 안녕?" 

2. 물건 넣고 '열었다 닫았다'
상자 안에 물건을 담거나 서랍을 잡고 열었다 닫았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 시킬 수 있다.

3. 신나는 댄스놀이
익숙하고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유도해 주자. 이때 여러가지 움직임을 언어로 표현해주면 좋다.

4. 크레파스 놀이
크레파스를 긁적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결과물에 대해서는 반응해주자.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주면 즐거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크레파스를 통한 낙서놀이는 시각적인 자극과 손 근육의 발달을 도와준다.  

■ 생후 16~18개월

자기 주장이 생겨나는 시기로 적절한 놀이를 통해 표현능력을 기르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스스로 도전하는 경험은 긍정적인 자아형성에 도움이 되므로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주자.

1. 소꿉놀이
소꿉놀이는 창의력과 인지발달에 효과적이고 다양한 호기심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음식 만드는 과정을 통해 싫어하는 재료에 대한 거부감도 없앨 수 있다.

2. 퍼즐놀이
원목자석 도형놀이 등을 통해 손가락 힘을 기르고 집중력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퍼즐놀이는 조각을 옮김으로써 소근육과 공간지각능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

3. 상자놀이    
친숙한 물건을 상자 속에 넣고 아이에게 하나씩 꺼내보라고 한다. 이때 사물의 이름과 설명을 덧붙여주자. 자신의 물건임을 인식할 수 있고 사물의 이름과 의미를 알 수 있다.

■ 생후 19~21개월

일상 생활 습관을 바르게 형성하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시기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모방하고 언어발달도 급속히 이뤄져 자신의 요구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할 수 있다.

1.동물놀이
아이가 익숙한 동물의 특징과 움직임, '꼬끼오' '어응~' 등의 소리를 통해 수수께기 놀이를 해보자. 동물놀이는 집중력을 길러주고 의성어 및 의태어를 통해 언어 표현을 키울 수 있다.  

2. 배변훈련
배변훈련을 친숙하게 할 수 있도록 변기에서 책보기, 노래부르기, '배변'관련 책 읽어주기 등을 통해 언어표현을 익히도록 도와주자.

3. 표정놀이
다양한 표정을 따라하는 모방능력을 통해 행동, 표정을 습득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 생후 22~24개월

공동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존재를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시기이다. 또한 언어가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사물의 세부적인 이름과 소유격의 개념을 일깨워 주자. 

1. 스티커 놀이
사물(과일, 동물 등) 그림을 오려서 양면 테이프를 붙인 후 먼저 끈적인 촉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후 사물의 이름과 특징을 설명해주고 가르키는 사물을 종이 위에 붙일 수 있도록 유도해주자. 스티커 놀이는 아이의 호기심뿐만 아니라 소근육,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역할놀이
'소꿉놀이' '병원놀이' 등의 역할 및 상상 놀이는 또래와의 어울림으로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3. 블록쌓기 놀이
블록을 쌓을 때 혹은 쌓고 난 후 아이와 함께 수를 세어본다. 호기심과 수리력, 공간력 등에 도움이 된다.

4. 그림책 읽고 대화 나누기
특정 주제에 대한 내용의 그림을 아이와 함께 보며 내용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해주자. 또한 관련 내용을 주제로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보자. '그림책 읽고 대화 나누기'는 기억력과 언어 이해력을 높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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