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유정 변호사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건에 연루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 변호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3일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정 대표의 로비 의혹 수사를 공식화 한후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에게 구속영장이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1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수사가 시작된 후 최 변호사는 9일 전주 모처에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변호사는 정 대표와 송모씨(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각 50억원씩 100억원대의 수임료를 부당한 용도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두 사람의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게 청탁을 목적으로 수임료를 챙긴 혐의이다.

한편 검찰은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모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권씨는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최 변호사의 지시를 단순하게 수행한 것으로 파악돼 석방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12일께 결정된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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