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한진해운은 이달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

한진해운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조기상환일 변경에 대한 의안을 가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진해운은 사채권자 집회 결의에 대한 법원 인가 절차를 관련 법령에 따라 밟을 예정이다.

이에 사채 조기상환일은 이달 23일에서 9월 23일로 변경됐으며 자가주식으로 사채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 측은 "회사를 믿고 고통 분담에 동참해 주신 채권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이번 사채권자 집회 가결을 계기로 용선료 협상 및 추가 사채권자 집회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진해운은 회사채 만기 연장으로 향후 이어질 사채권자 집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되면서 채권단 자율협약 조건 중 하나인 채무재조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