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outube 영상캡쳐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지난 15일 시속 105㎞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봉평터널에서 5중 추돌 사고를 일으켜 41명의 사상자를 낸 관광버스 운전자가 경찰에게 졸음운전을 시인했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버스 운전자 방모(57) 씨에게서 졸음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방씨는 사고가 난 봉평터널을 7~9㎞쯤 앞둔 구간부터 눈이 감기고 잠이 쏟아져 껌을 씹었다. 하지만 졸음이 달아나지 않아 반수면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결국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당시 사고 버스를 뒤따르던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2차로를 주행하다 차선 넘나들며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씨는 사고 전날에는 버스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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