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화여대 학생들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미래라이프대학’설립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미래라이프대학 사업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라는 명목으로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의 고졸재직자 혹은 30세 이상의 무직 성인을 대상으로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은 2017년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며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 전공'과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이화여대 학생들은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은“학위 장사일 뿐”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교 내에 보건관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구 신문방송학과)라는 학문적 전공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산업에 초점을 맞춰 영역이 중복되는 전공을 개설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면서 "학문이 아닌 산업에 초점이 맞춰짐으로써 학문 탐구라는 대학의 목적을 퇴색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