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9일 MBC '사람이 좋다'에서 SES 출신 가수 슈가 출연했다. 

슈는 육아 프로그램에 라둥이와 함꼐 출연하며 엄마를 넘어서는 인기를 누렸다. 슈에게 아이들은 기쁨을 가져다줬지만 세 아이들 둔 엄마의 삶은 쉽지 않았다. 

최정상에 오른 아이돌로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았던 슈는 SES 해체 후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육아에 전념하느라 오롯이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슈는 어느날 문득 TV 속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료들을 보며 나를 잃어버린 것 같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서러움과 부러움이 밀려올 때면 멤버들에게 전화를 해 엉엉 울기도 했다고 전했다.  

슈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연극 '스페셜 라이어'. 현모양처지만 어쩔 땐 헐크로 변하는 다중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내가 항상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조급하지 않게 한발짝 씩 꿈을 향해 걷다보면 훗날 멋진 내가 완성 돼 있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 씨와 돌연 결혼을 발표했다. 걸그룹 출신 중에서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하게 된 슈는 그 해에 아들 유를 낳았으며 3년 후에는 라희, 라율 쌍둥이를 얻어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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