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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유감의 뜻 전하며 증언 거부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07.11 09:32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재판장님, 제가 이 재판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해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해야 하지만, 저희 변호인들의 강력한 조언에 따라서 그렇게 못 할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2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원활한 재판 운영에 도움을 못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사님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 드려야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요"라며 재차 유감·사과의 뜻을 전하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한편,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 대면은 무산됐다.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불출석했기 때문이다. 

특검은 이날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약 100차례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밝히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죄송하다"면서 증언을 거부했다. 재판부가 재차 "증언을 거부하겠나"라고 확인하자, 이 부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의 신문이 이어졌으나 마찬가지로 증언을 거부하면서 시작 47분만에 재판이 끝났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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