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반려견 토리가 26일 청와대 관저로 공식 입양됐다. 

청와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을 약속한 반려견 토리가 이날 오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청와대 관저로 공식 입양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반적 동물 입양절차를 따라 입양 확인서에 서명하고 진료기록과 성격, 동물 신분증명서와 같은 마이크로 칩 등 토리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박 대표로부터 설명 받았다.

4살인 토리는 새 주인을 기다리던 유기견으로 ‘퍼스트 도그’가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가 설명했다.

'토리'는 남양주의 한 폐가에서 구출돼 2년 동안 새주인을 기다렸다. 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받던 토리는 강제로 분리, 2015년 10월 입양소에 입소했고 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토리가 접종은 어디까지 했는지, 사료는 몇 번씩 줘야 하는지,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됐는지 등 토리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도 빼놓지 않았다고 한다. 토리는 경남 양산 사저를 떠나 청와대에 먼저 입성한 반려묘 찡찡이, 반려견 마루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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