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스페인의 제2 도시 바르셀로나 중심가, 라스 람블라스에서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이에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인근 기차역과 지하철역을 폐쇄했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카탈루냐 광장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용의자들은 흰색 밴차량에 타고 있었으며 10여 명을 향해 돌진한 뒤 도주했다. 현재 경찰은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으며, 이 중 1명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인근 음식점에 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현장 주변에 특수부대를 대거 투입해 테러 경계작전을 펼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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