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살충제 계란 논란으로 전국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 결과, 67개 농장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 중 876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 농가 193개)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곳은 67곳(친환경 농가 63곳, 일반농가 4곳)이었다.

이 가운데 친환경 농가 28개, 일반농가 4개에서는 살충제 과다 검출로 시중 유통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검출 지역도 경기도를 벗어나 사실상 전국으로 늘어났으며 전날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등이 새로 검출됐다.

한편,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증명서 발급 후 정상 유통될 예정이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은 전량 회수·폐기된다.

또한 친환경 인증 농가 계란 중에서 농약 검출 기준치를 넘지 않은 제품은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된다.

김영록 장관은 국회에서 "국민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친환경 축산물 문제를 전반적으로 손 보겠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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