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중국을 방문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군사적 해법은 끔찍한(horrific)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17일 던퍼드 합참의장은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북핵위협에 대한) 신뢰하고 실행 가능한 군사적 옵션을 개발하라고 말했었다. 그게 정확히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발언과 관련, "이 문제에 군사적 해법을 쓰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위협을 지속하는 핵탄두 장착 탄도미사일 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중국 외교부도 이번 던퍼드 의장의 방중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와 관련, "압박도 소용이 없고 위협은 더 소용이 없다"면서 "던퍼드 의장이 북핵 문제에 관해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지는 관련 소식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어 "던퍼드 의장은 정치 및 외교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각국의 공동 이익에 가장 부합하고 군사 행동은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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