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를 앞두고 '북핵 책임론'을 피해 나가기 위해 북한 근로자와 북한과 거래하는 자국 기업 및 변경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베이징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단행된 뒤 중국 내 대북 거래 및 변경 지역에 대한 단속이 부쩍 강화됐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대북 제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여주려는 의미가 가장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북한의 안보리 대북 제재 시행을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석탄을 포함해 북한산 철광석, 납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그달 25일부터는 북한의 중국 내 외자기업 설립 및 투자확대를 금지한바 있다. 

중국은 북한의 대중 인력 추가 파견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으며 여기에 북한과의 합작기업 설립을 금지함으로써 자금줄까지 사실상 차단했다.또한 북한산 임가공 제품에 대한 중국의 제재도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경우 소규모 개인 밀수까지 중국 당국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해 중국 업자들이 북한과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이 요구하는 석유 수출 금지에는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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