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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사냥 훈련받던 맹견, 산책하던 부부 덮쳐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09.11 04:47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전북 고창에서 산책 중이던 부부를 물어 크게 다치게 한 개들은 주인이 멧돼지 사냥을 위한 사냥개로 길러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창에서 농사를 짓는 강씨는 2015년 지인으로부터 대형 잡종견(믹스견) 한 마리를 얻어 산짐승 잡는 훈련을 시켰다. 자신의 논과 밭을 헤집는 멧돼지가 골칫거리였던 강씨는 이들 덕분에 강씨의 논과 밭이 헤집어지는 일도 줄었다.

주위에선 '개가 너무 커서 무섭다'며 피했지만, 강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개들과 함께 산책로를 돌았고 이날 사건이 터졌다. 

지난 8일 오후 10시 20분께 고창읍 고인돌박물관 산책로에서 고모(46)·이모(45·여)씨 부부가 이 사냥개들에게 기습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공격한 고씨는 엉덩이 몇 군데에 큰 이빨 자국이 났고, 이씨는 오른팔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목줄도 채우지 않고 공원에서 사냥 훈련을 시킨 개 주인에게 중과실 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냥 훈련을 받은 개들이 맹렬하게 고씨 부부를 공격해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면서 “강씨가 사나운 개들에게 아예 목줄도 하지 않았고 구호 조치도 취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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