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앞으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일회용 수저와 화장지, 빨대 등도 규제 당국이 정한 규격과 표시기준에 맞게 만들지 않으면 팔 수 없다.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위생용품관리법'은 내년 4월 19일부터 시행되며 여기에는 세척제, 헹굼보조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식당에서 사용되는 물티슈 등 17개 종류의 제품이 위생용품으로 지정됐다. 컵, 숟가락, 젓가락, 포크, 나이프, 빨대, 행주, 타월, 종이냅킨, 이쑤시개, 면봉, 기저귀 등 각종 일회용 제품도 여기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품목별로 제조 방법, 사용 용도 등에 관한 기준과 규격을 마련해 엄격하게 관리할 예정이며 제조사는 시군구나 지방식약청에 위생용품제조수입업 영업신고를 하고, 수입제품은 통관 전에 수입신고 및 검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세척제 등 일부 제품은 품목제조보고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식약처는 위생용품을 압류·폐기하거나 영업정지, 영업소 폐쇄,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한 관할관청의 홈페이지 또는 일간신문에 위반 업소명과 대표자 성명, 제품명 등도 공개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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