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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그룹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 선언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11.29 03:54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8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산업은행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표권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박 회장은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된 이후 2015년과 2016년도 경영실적이 굉장히 악화됐다"며 "경영 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타이어는 포기를 했고 (재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금호타이어를 좋은 회사가 인수하든지 누가 (경영)하든지 정말 좋은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재인수 포기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상표권 사용 문제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9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상표권 사용에 대해 협조하겠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은 등 채권단 측에서는 박 회장이 상표권을 무상 양도하고 '금호' 관련 상표권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상태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 회장이 상표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의미일 뿐 무상으로 양도할 경우 박 회장이 배임에 해당한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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