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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장기 복용할 경우, 피부암 위험 높아져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12.28 07:04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덴마크 남부 대학의 안톤 포테고르 박사 연구팀은 혈압약으로 대표되는 티아자이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를 장기 복용할 경우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반적인 형태의 피부암인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환자 7만1천 명과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환자 8만6천 명, 피부암이 없는 일반인 31만3천 명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포테고르 박사는 혈압약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매일 최소한 6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저세포암 발병률이 29%, 편평세포암 발병률이 4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또한 매일 24년간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은 기저세포암 발생률이 54%, 편평세포암 발생률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테고르 박사는 이 연구에서 자외선 노출과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데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피부암 위험이 높거나 과거 피부암 병력이 있는 경우, 피부암 소인을 지니고 있으면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오래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 혈압약으로 바꿔야 할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는 태양이나 피부 태닝 선베드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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