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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화재 발생해 어린아이 3명 사망, 친모 "라면 끓이다 잠들어"
김태이 기자 | 승인 2017.12.31 15:44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31일 오전 2시 28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4세·2세 남아, 15개월 여아가 숨졌다. 현재 아이들의 어머니 A(22)씨는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아파트 내부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은 모두 전소했고 부엌과 거실도 일부 탔다. 불은 3명의 아이가 자고 있던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고 아이들 방에 들어가 깜박 잠이 들었다가 불이 난 사실을 알고 베란다에 대피해 전 남편에게 전화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만 주로 타 화재원인을 의심케 한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A씨는 남편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 27일 이혼 판결을 받았다. 별다른 직업 없이 3명 아이를 부양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원인을 추정할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화재원인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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