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뉴스룸]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가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e-Pros)와 JTBC 뉴스룸에서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법무부와 대검은 30일 조사를 공식화했다.

이번 사건으로 법무부와 대검이 진상조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이번 일을 계기로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쇄신할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고 나서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우리나라에서도 각 분야에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서 검사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은 성추행 의혹에 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만약 그랬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무감사, 인사 조처 등으로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법무부와 대검 감찰본부는 서 검사의 증언을 토대로 성추행 의혹 당시의 사실관계를 규명하하고 서 검사에게 내려진 사무감사의 지적사항이 적절했는지도 함께 따져볼 방침이다.

또한 법무부와 검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해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직장 내에서 양성이 평등하게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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