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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성추행 추가폭로"네가 예뻐보인다" "나랑 자자"
김태이 기자 | 승인 2018.01.31 19:41
[사진 = kbs]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과거 검찰 고위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 불이익까지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것 외에도 남성 검사들로부터 당한 또 다른 성폭력 경험들을 추가로 폭로했다.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 검사는 지난 29일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에서 "추행 부분에 관하여 진술하는 것에 심리적으로 큰 괴로움이 있어 이 글로 대신한다"며 "소설 형식으로 작성한 개인적인 글"로 자신이 당했던 성폭력 사례들을 적었다.
 
다음 글은 서지현 검사가 쓴 글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 원문이다.
 
회식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밤이면 여자에게 '너는 안 외롭냐? 나는 외롭다. 나 요즘 자꾸 네가 이뻐 보여 큰일이다'라던 E선배(유부남이었다)나,
 
'누나 저 너무 외로워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저 한번 안아줘야 차에서 내릴 꺼예요'라고 행패를 부리던 F후배(유부남이었다)나,
 
술이 취해 집으로 돌아가다가 '에고 우리 후배 한번 안아보자'며 와락 껴안아대던 G선배(유부남이었다)나, 
 
노래방에서 나직한 눈빛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도대체 너는 왜 우리 회사에 왔냐'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해대더니, 술도 못 마시는 게 분위기도 못 맞춘다는 말을 피해보려 (그 나직한 눈빛도 피해야했고) 열심히 두드린 탬버린 흔적에 아픈 손바닥을 문지르고 있던 여자에게 '네 덕분에 도우미 비용 아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부장이나,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줄테니 나랑 자자' 따위의 미친 말을 지껄여대더니 다음날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던 H선배(유부남이었다) 따위가 이따금 있기는 했지만… 
 
그럴 때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랫입술을 꾸욱 꾸욱 깨무는 것뿐이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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