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7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미래세대 리포트: 꿈과 현실, 그리고 정치의식'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중 46%가 스스로를 진보성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보수성향이라고 밝힌 20~30대 16% 였고 중도성향은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진보성향은 여성(48.2%), 도심(54%)·동북권(49.3%) 거주자, 화이트칼라(47.1%) 사이에서 높았으며 보수적 성향은 남성(17.4%), 동남권(19.2%) 거주자, 블루칼라·자영업자(18.3%) 사이에서 높았다.

이들 세대개 가장 원하는 것은 일자리와 내 집 마련이었고 결혼·출산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70%는 '일반적인 성공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추구한다'고 답했으며 62%는 '원하는 일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라고 답하는 등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절반은 '어려운 꿈은 품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에 동의하는 등 사회에 대한 불신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품고 있었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고 '행복하냐'는 질문에는 38.5%가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는 서울연구원이 20∼39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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