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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구속)으로하면서 수사 주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단일화했다.

검찰은 이 청계재단 사무국장(구속)으로부터 "다스, 도곡동 땅 이상은씨 지분은 MB 차명재산"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3월 초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무혐의 처분하는 한편 다스 측에서 여직원이 횡령한 것으로 확인된 120억원 외에 별도의 비자금을 회사 및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청계재단 소유 영포빌딩 관리인의 차량에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임을 뒷받침하는 외장 하드디스크를 압수하는 등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 국장의 진술은 오랜 기간 MB 재산관리 실무를 맡아온 '키맨'의 이런 진술은 다스 실소유 의혹을 규명할 카드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한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수사 결과가 나오게 될 경우 2007∼2008년 검찰과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내놓은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이 무관하다'는 결론이 뒤집히게 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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