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폭테러를 벌여 최소 29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

아프간 톨로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카불 시내 이슬람 시아파 사원인 카르테 사키 사원 근처에서 한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하면서 사원을 향해 가던 많은 시민이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노루즈'로 이웃 이란에서 새해 첫날로 삼는 날로 카불 시내에서도 이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많은 시민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7일에는 카불 도심에서 폭발물을 실은 구급차 테러가 일어나 한꺼번에 10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 테러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가 저지른 것으로 미국 등은 보고 있다.

이어 이틀 뒤에는 카불에 있는 마셜 파힘 국방대학을 공격해 아프간 군인 1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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