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가케(加計)학원, 모리토모(森友)학원와 관련한 2개 사학스캔들의 영향으로 보름 사이 5.4%포인트나 급락했다.

15일 교도통신이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7.0%로 나타났다.

이 통신의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는 아베내각의 지지율이 50.8%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사학스캔들이 부각된 뒤인 3월 3~4일 48.1%, 같은 달 17~18일 38.7% 등으로 급락했다. 

두 사학스캔들 중 가케학원 스캔들은 지지율 하락에에 직격탄이 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대다수인 79.4%는 이 문제와 관련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납득할 수 있다"는 응답은 13.2%뿐이었다.

이번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오는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연임하려는 아베 총리의 야욕에 적신호를 줬다. 

자민당은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자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야나세 전 비서관을 국회에 부를 방침을 정했다.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23일부터 시작되는 주(週)에 야나세 전 비서관을 국회에 부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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