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회담본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평화협정 체결은 거의 비핵화의 마지막 단계에 설정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이 채택한 '판문점 선언'에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는 대목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남북은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 전환까지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고위관리는 "올해 안에 (목표로) 하는 것은 종전선언"이라며 핵사찰·검증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대해선 "핵무기 없는 북한, 한반도로 가자면 사찰·검증 조치 없이 가는 것은 상식적이라 할 수 없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후속 남북회담 일정과 관련, "장성급 (군사)회담은 적대행위 중지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것이라 경우에 따라 북미정상회담 전에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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