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1일 국회가 본회의에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했다. 

이날 국회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드루킹 특검법안과 3조8천31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어 국회는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재석 275명 가운데 홍 의원 체포동의안은 129명(46.9%)이, 염 의원 체포동의안은 98명(35.6%)만 각각 찬성했다.

염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의 경우, 민주당에서도 적지 않은 반대표가 나왔다.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은 의원 친분, 표결 전 두 의원의 신상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가 있으며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 직후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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