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4일(현지시간) 美 언론 등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 12일에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 만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목표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이번에는 만나고, 합의는 나중에" 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북제재를 누그러뜨릴 방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은 전 세계 언론이 들여다보고 있는 이번 회담에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푸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능성은 작지만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다"며 "대부분의 북핵 무기 프로그램은 베일에 싸여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빅딜이 시작될 것이지만 이날 서명하지 않을 것이며,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를 '과정'으로 언급한 데 주목, "그 과정에는 남북 관계를 포함해 핵·경제와 무관한 이슈가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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