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에 설치되는 ICT기반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 컨테이너(ACI캐미칼의 i-Tainer-W 3D모텔링)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최초로 4차 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생활폐기물 배출수거 시스템인 자동압축 컨테이너 3대와 정보화 시스템을 오는 1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생활폐기물 자동압축 시스템은,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한 수집량에 따라 수거를 자동 요청하게 되며, 매일 수거에서 주 1회 수거함으로써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무선인터넷을 통한 생활폐기물 양을 계량 후 신영카드(T-머니)로 수수료 결제가 가능해, 향후 종량제 봉투 없이 생활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혁신적인 수거시스템의 운영으로 도는 현행 클린하우스 운영결과 해결이 필요한 악취, 넘침, 날림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수집·운반으로 인한 환경미화원의 근로조건 개선으로 산재(5년간 60건) 발생 제로화를 이룰 수 있고, 2차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는 종량제 봉투 제작과 사용이 필요 없는 친환경적 생활폐기물 배출과 수거의 목적을 조기에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는 클린하우스는 생활폐기물 배출과 수거에 큰 전환을 가져왔으나, 쓰레기 넘침과 악취, 소음 등 다른 불편함도 상존하고 있고, 그동안 이설 요구 등 민원이 끊이질 않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말하고, “생활폐기물을 배출함에 있어 수수료 지급 방법으로 사용되는 종량제 봉투 또한 매년 13억원의 제작비용과 370만매를 사용하고 있어 비용의 문제와, 향후 또 다른 환경오염원이 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는데 ICT기반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면 현재 시행중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배출시간 제한을 완화(가연성 쓰레기 24시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도민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조천체육관 주차장(조천읍 조천리 1176-1), 진군길 인근 공영주차장(노형동 751번지), 중앙로 13길 일대(제주동문시장 Gate8 인근)에 설치된 수거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동북리에 조성 중인 광역폐기물 소각시설과 먼 거리 지역(대정읍, 한경면)의 쓰레기 수거를 위해 우선 배치할 계획이며, 자동압축 컨테이너 1대는 예비용으로 갖추어 두고 각종 축제장 등에 시범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ICT기반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시스템 생활폐기물 배출방법

ICT기반 자동압축 쓰레기 배출·수집·운반 처리 시스템

ICT기반 자동압축 쓰레기 수거 컨테이너(i-Tainer-W) 3D모텔링 일러스트 합성.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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