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작곡가 겸 연주자 권혁의 다섯 번째 앨범 ’AGAIN’의 자켓

 오카리나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오카리나 작곡가 겸 연주자 권혁(46)의 새 미니앨범이 오는 16일(금)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1집 ‘오카리나 여행 가는 길-눈을 감으면’, 2집 ‘오카리나 여행 가는 길 –졸업’, 3집 이병구·권혁 듀엣음반 ‘바람이 불어요’, 4집 ‘바람의 눈’에 이은 다섯 번째 그의 정규앨범이다.

 ‘어게인(AGAIN)’이라는 음반 타이틀에서 암시하듯 이번 그의 미니앨범은 처음 오카리나를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자는 순수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랫동안 오카리나 음악을 하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매너리즘을 벗어 던지고 새롭게 정진하겠다는 권혁의 강한 의지가 오롯이 담겨있다.

 그래선지 이번 앨범엔 다양한 시도와 변화, 실험정신, 대중성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보사노바풍으로 편곡한 ‘제주도 가는 길’과‘사랑한다면’, 가벼운 재즈풍으로 각색된 ‘수평선 저 너머엔’ 등의 이전 곡들은 원곡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새로운 리듬으로 재탄생되었고, 타이틀곡 ‘어게인(AGAIN)’은 어느 정도의 성공에도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음악적 실험 정신을 그대로 유지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박한 멜로디로 오카리나의 청량한 소리가 돋보이는 ‘사과나무’는 오카리나 초심자들을 위해 최대한 순수하고 깔끔하게 연주해 모두가 따라 연주하기 쉽도록 녹음한 배려가 엿보인다.

오카리나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하는 최고의 작곡가 겸 연주자 권혁

 “음반이 나올 때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앨범만큼은 최선을 다해선지 그리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권혁은, “앞으로도 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더불어 처음 시작할 때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제작에는 작곡·연주 권혁, 편곡 정수진, 기타 박하람, 피아노 정수진, 드럼 조재용, 베이스 조관희, 녹음 제타 스튜디오, 믹싱·마스터링 정광섭, 디자인 임경희 등 그의 음악적 역량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감성 조력자들이 함께해 앨범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D와 악보집은 오카리나전문 쇼핑몰 ‘올댓오카리나에서 판매되고, 온라인 서비스는 오는 16일(금)부터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앨범은 유튜브(https://youtu.be/4hWqpY419Wg)와 권혁 홈페이지 (kwonhyuck.com)를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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