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부산에 있는 4층 빌라가 한쪽으로 기울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부산 사상구청은 1일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D 빌라가 오른쪽으로 2도 정도 기울어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인 집 등지로 이동했으며 구청은 해당 빌라가 더 기울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했다.

지난달 초부터 해당 빌라는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견돼서 사상구청이 정밀 안전점검을 했었다.

현재 전문가들은 해당 빌라에 대해서 안전조치를 하고 나서 정밀 진단을 하면 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빌라가 기운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안전진단용역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달 30일 저녁 계측기에서 이상 수치가 나타나 안전을 고려해 우선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했다"며 "기운 원인은 전문조사를 해봐야 나오겠지만, 최근 많은 비가 내린 데다 경주 지진에 따른 여진의 여파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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