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청아뮤직스튜디오가 2017년부터 시작한 ‘청아체리티콘서트’가 오는 18일(금) 오후 7시 서초동 청아뮤직스튜디오에서 2019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도 악기기부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청아뮤직스튜디오 임영실 대표

오카리니스트 임영실(청아뮤직아카데미·청아뮤직스튜디오 대표)과 그의 음악적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장품을 내어놓고, 온라인 경매를 통해 판매된 수익금 전액과 체리티콘서트 현장 기부금을 모아 국내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 아동들의 악기지원과, 저개발국 아동에게 교육용 악기를 후원해온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그 지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해 청아뮤직스튜디오는 이 체리티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그룹홈에서 함께 지내며 마칭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 성남지역 ‘슈브브라스밴드’와 삼마교회 다문화 아이들로 구성된 ‘필로새소리단’의 악기 구입을 도왔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와 함께 인도 델리 한인교회와, 청오카리나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 한인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과 호치민 한인교회 등을 돌며 악기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나해 8월 청아뮤직스튜디오 체리티콘서트에서 공연하는 이한진밴드.

 올해 첫 체리티콘서트에는 청아뮤직아카데미 오카리나챔버와 트롬보니스트 이한진교수(한양대 실용음악과)가 이끄는 이한진밴드, 오카리나 작곡가 겸 연주자 권혁을 비롯해 오카리니스트 구명주, 김혜선, 김효정, 유은경, 이수진, 임영실, 한바름 등이 출연한다.

 청아뮤직스튜디오 임영실 대표는 “자선공연에 기꺼이 참여해주고, 소중한 소장품을 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올해도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 속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아 체리티콘서트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GS칼텍스가 힘을 보탰다.

지난 11월 청아뮤직스튜디오에서 악기 지원을 한 다문화 필로새소리단 의 창단 공연 모습.

지난해 11월, 청오카리나와 함께 호치민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을 방문해 오카리나를 선물하고 함께 찍은 사진.

김세중 논설위원  sj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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