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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슈퍼매치 최용수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잇겠다"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5.01 16:34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독수리'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3년 만에 슈퍼매치에 복귀한다. 최근 맞대결에서 서울이 수원을 만나 13경기 연속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징크스를 자신의 복귀전에서 깰 수는 없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미디어 데이에서 "슈퍼매치까지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결과뿐 아니라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슈퍼매치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슈퍼매치는' 오는 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19.5.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출사표는.
▶슈퍼매치는 K리그에 정말 중요한 역사를 써온 경기다. 지도자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누구를 위해 경기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한번 해보고 싶다.

-슈퍼매치가 과거보다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공감한다.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슈퍼매치 현장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부담과 압박은 상상을 초월한다. 잘못된 결과에 대한 분위기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 그런 결과와 패배의 아픔 때문에 제가 성장하지 않았나 한다. 슈퍼매치가 너무 치열하게 결과만 신경 쓰다 보니 이전보다 재미가 반감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슈퍼매치는 절친한 이임생 감독이 '노빠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웃음). 팬들을 위해 골을 많이 내고, 팬들이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의 경기를 하고 싶다. 무승부보다는 승리가 낫다.

-팀을 떠나 있던 동안 데얀이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어떤 느낌이 들고 어떻게 대비할지.
▶상상하지도 못했다. 데얀 선수가 몰래 (수원으로) 가 불쾌하다(웃음). 데얀의 열정과 욕심, 지난해까지 보여준 좋은 퍼포먼스를 볼 때 위협적인 것이 사실이다. 비록 적이지만 축구 후배로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고 싶고 앞으로도 은퇴 때까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 K리그 흥행에 이은 슈퍼매치다.
▶K리그에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상당하다. 그 능력이 팀의 경기력에 흡수돼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지도자들도 빠른 템포의 축구라든지, 박진감 넘치는 축구하고자 하는 의식이 과거에 비해 강하다. 팬 없는 스포츠는 있으나 마나다. 운동장에 팬들이 많이 와 현장에서 또 다른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

-경인더비, 전설매치와 슈퍼매치를 비교하자면.
▶지난 몇 년간 라이벌 매치에서 완전히 퇴보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명예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슈퍼매치의 비중이나 존재감은 경인더비, 전설매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저를 뼈저리게 만들었고, 또 성장시켰다. 최고의 슈퍼매치에서 제 전략을 과감히 보이고 싶다.

-최근 수원이 서울전 13경기 연속 승리를 못 하고 있는데.
▶징크스라는 것 무시할 수 없다. 징크스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

-이임생 감독과는 친구자 대학 라이벌에 이어 감독으로도 만났다.
▶오랜 친구로 항상 위로하고 격려했던 친구다. 세월이 지나서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필연 같다. 친구는 친구고 슈퍼매치의 승패에 대한 무게감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멋진 경기 내용에 결과에도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

-팬들을 위해 한 마디.
▶저희 팬들, K리그 전체 팬들, 경쟁팀을 포함한 모든 팀을 리스펙트(존중, respect)한다. 90분 동안 경기장에서 알찬 내용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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