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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리터당 1500원 돌파…유류세 인하 축소 여파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5.07 21:42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980원, 경유를 1,790원에 판매하고 있다. 2019.5.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전국 휘발유 가격이 7일 리터(ℓ)당 1500원을 돌파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축소 조치의 영향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해 소비자의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0.12원을 기록해 전날(6일)보다 22.88원 상승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6.14원으로 전날보다 31.04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주유소는 리터당 2257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유는 전국 평균 리터당 1371.41원, 서울 평균 1466.84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각각 17.65원과 23.66원 올랐다. 액화석유가스(LPG) 부탄도 전국 평균 848.97원, 서울 평균 899.68원으로 전날보다 13.68원과 15.79원씩 올랐다.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동안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한 정부는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의 15%에서 7%로 줄였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기존보다 리터당 65원이 오르고 경유와 LPG부탄은 각각 46원과 16원씩 인상됐다. 9월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어져 본래 가격으로 돌아가면 기름값은 지금보다 더욱 오를 전망이다.

당장은 자영주유소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일반 업주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는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길 경우 바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직영주유소는 가격이 다소 늦게 오른다. 자영주유소처럼 바로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되고,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경계하는 정부 정책에도 협조해야 해서다.

하지만 계속 자영주유소와 가격이 차이가 날 순 없어 곧이어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인상 시기는 각 정유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정유사는 3~4일 후, 또다른 정유사는 다음 휘발유 재고 출하 시기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종로구·중구 등 도심 지역은 가격 상승이 빠르고, 외곽 지역은 더딜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는 주유소가 적어 가격 경쟁이 상대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외곽 지역은 그 반대라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 사대문 안에는 주유소가 10개도 안 되기에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기면 그 반영도 빠르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주유소가 많은 외곽 주거지역의 직영주유소를 찾아 필요한 기름을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앞으로도 기름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축소뿐만 아니라 환율과 국제 유가도 오르는 추세라서다. 일각에선 서울의 경우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00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가격은 국제 가격과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 측면이 있는데, 최근 몇주동안 국제 유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였다"며 "국내 가격은 다음 주까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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