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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파주 운정 주민들 "미분양 무덤 될 것" 반발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5.07 21:44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운정신도시 전경사진(LH 제공)© News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에 3기 신도시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해 온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7일 결국 고양시 창릉동 일원에 신도시 조성이 결정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일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 2곳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는 내용의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고양 창릉에는 813만㎡ 규모의 택지에 3만8000가구가 조성된다.

이같은 발표에 지난해부터 고양시에 3기 신도시가 지정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해 온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곧바로 반발하고 나섰다. (뉴스1 2018년 9월 26일, 10월 8일, 10월 14일 보도)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2기 신도시인 운정이 제대로 된 자족기능 및 광역교통 대책도 없이 소외되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가운데 서울과 운정 사이 3기 신도시를 지정하면 하우스 푸어들이 많은 경기북부 1·2기 신도시(일산·운정) 주민이 최대 피해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지난해 3기 신도시 정책 반대 집회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운정신도시연합회 이승철 회장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화가 많이 나있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정부의 정책을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며 “정부에서 2기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고양시에 3기 신도시를 지정해 3만8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되면 2기 신도시에 운정3지구 4만세대를 포함해 앞으로 분양 예정인 아파트들은 과거와 같이 미분양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이번 발표를 즉각 철회하고 정부차원에서 운정신도시 인구유입을 위한 대기업을 유치하고 출퇴근 등 서울로의 접근성을 위해서도 3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종환 파주시장도 “우려할 만한 사태가 벌어졌다. 2기 신도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우려스럽다. 정부가 기존 운정신도시 주민들과 대규모 미분양 사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목소리를 반영, 이날 국토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주변 3기 신도시 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베드타운 운정신도시의 근본대책을 세워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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