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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센터' 하승진 은퇴 "몸·열정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달라"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5.14 20:52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하승진. 2019.1.27/뉴스1 © News1 박하림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35·221cm)이 코트를 떠난다.

2018-19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던 하승진이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하승진은 "2008년 KCC에 입단하고 11년째가 됐다. 항상 5, 6월이면 연봉협상, 자유계약으로 1년 중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예민했던 시기였다. 이번 2019년 5월 FA 1차 협상기간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길게 느껴졌다"며 "거두절미하고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은 "협상 테이블에서 팀은 재계약 의사가 없으니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보라고 힘들게 얘기를 꺼내줬다. 보상선수도 있고 금액적으로 보상도 해줘야 하는 나를 불러줄 팀이 있을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잘 할 수 있을까? 말년에 이팀 저팀 떠돌다 더 초라해지는 것 아닌가? 고민을 해보니 전부다 힘들 것 같았다. 결국 아쉽지만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넘치는 사랑을 받았는데 보답해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KCC에서 몸과 마음, 열정을 불태웠던 선수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승진은 200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그는 팀에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08-09, 2010-11)을 안겼고 통산 347경기에서 11.6득점 8.6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하승진은 200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7순위로 지명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NBA 무대를 밟아본 선수가 하승진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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