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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보복 여파…충북 학생교류 日 피해 다른 국가로 선회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7.18 10:46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괴산군이 17일 청소년 해외연수 출국보고 후 일본연수를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대체지역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정수 기자


(청주=뉴스1) 장동열 기자,김정수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의 학생들이 일본 문화탐방 행사를 보이콧하고, 행선지를 중국으로 돌렸다.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해외연수가 중단된 도내 첫 사례다.

출발을 불과 12일 앞두고 행선지를 전격 변경한 건 일본 무역보복의 여파가 심각하다는 반증이어서 향후 도내 자치단체의 대일 교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17일 오후 군청에서 열린 해외연수 출국보고회에서 청소년 해외연수 국가 중 일본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일본 연수 계획이 잡혀있던 학생들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연수를 진행한다.

애초 괴산군은 오는 25일부터 2차로 나눠 각각 일본(교토·오사카)과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4개국에서 5박6일간 해외연수를 할 계획이었다.

이 연수는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 탐방을 통해 어학능력을 높이고, 글로벌 안목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2017년 시작됐다.

대상은 군내 목도고와 괴산고 1학년 학생이다. 경비의 70%를 괴산군장학회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학생과 학부모 회의에서 일본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도내 다른 자치단체의 일본 교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당장 옥천군이 고민에 빠졌다. 군은 중학생 31명과 인솔자 9명 등 40명이 다음달 7일~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아오모리현(靑森縣) 고노헤마치(五戶町)를 방문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1997년 이곳과 자매결연한 뒤 청소년·공무원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번갈아가면서 상대 지역 중학생들을 초청하는데, 올해는 옥천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아 학부모 설문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충주시도 일본 도쿄(東京) 무사시노시(武?野市) 전통문화체험 행사 강행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는 다음달 22일~26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15명(청소년12명, 인솔자3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은군도 11월 일본 자매도시인 미야자키(宮崎)현 미야자키시를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일 정서를 고려해 10월쯤 교류 계속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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