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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참석 국빈만찬에 미얀마 주요 인사 총출동(종합)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9.03 22:43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윈 민 미얀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9.3/뉴스1


(네피도=뉴스1) 최은지 기자 =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윈 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해 미얀마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궁 만찬장에서 개최된 국빈만찬에서 "오늘 아침 미얀마에 도착하여 네피도를 둘러보며, 미얀마 매력에 푹 빠졌다"며 "네피도의 평화로운 기운과 미얀마 국민들의 따뜻한 미소에서 부처님의 자비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는 '세계 1위의 기부 국가'라고 들었다"며 "70여 년 전 한국전쟁 당시 미얀마가 한국에 지원해 준 5만불 규모의 쌀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매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한국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은 아직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통령님과 국가 고문님은 과감한 경제개혁을 추진하여 연 6%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계시다"며 "'한강의 기적'에 이은 '에야와디강의 기적'을 기원하며, 한국도 미얀마의 노력에 언제나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우정을 강조하면서 "한국인들은 위빳사나 명상센터에서 마음을 수련하고, 미얀마 국민들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를 사랑한다"며 "최근에는 양국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미얀마 영화 '구름 위의 꽃'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미얀마에 방문하는 한국인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5% 증가한 약 6만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윈 민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의 면담 및 정상회담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통된 입장을 확인했고, 농업과 교육, 과학기술, 스타트업,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미얀마 평화 프로세스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윈 민 대통령은 "미얀마 발전 위해 많은 지원과 공적개발 원조를 지원해 주고 있는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한국의 농촌개발 사업을 통해 미얀마의 농촌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시작한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스쿨버스 60대를 기증한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얀마가 포함된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며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소식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윈 민 대통령은 "두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을 기대한다"라며 "국제사회와의 관계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노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번영으로 이어지길 기원하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 미얀마측에서는 아웅산 수치 고문, 윈 민 대통령 내외, 1·2 부통령 내외와 주요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문 대통령 내외와 강경화 외교·김현미 국토부 장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과 윈 민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얀마어로 통역이 진행됐다. 영국에서 대학을 나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수치 고문은 한-영어로 통역이 이뤄졌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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