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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키나와지사 "대한 외교 신중히…" 아베정부에 쓴소리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9.05 22:13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다마키 데니(玉城デニ)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다마키 데니(玉城デニ)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가 5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과 만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대(對)한국 외교에 관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와야 방위상은 아베 내각서 대한 강경책을 주도하는 인물중 한 명이다.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다마키 지사는 이날 오키나와 현청을 방문한 이와야 방위상에게 "국민 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한국에 대해 강경 일변도로 일관하는 일본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던 오키나와현은 한일 관계 악화 이후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다마키 지사는 "(한일 갈등이) 한국인 관광객 감소와 한국 프로야구 캠프 중지 등 오키나와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외교 노력은 역시 정중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해야 한다. (한일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와야 방위상에게 "반드시 냉정하게 국민 생활에 영향이 없도록 조용히 장래를 생각하면서 서로의 발전에 기여해 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을 정부에 잘 전달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당초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둔 듯 '우리나라(일본) 주변의 안보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다마키 지사가 갑자기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후 어조가 더 강해졌다고 한다.

이날 다마키 지사의 발언에 당황한 이와야 방위상은 "그곳(오키나와)은 지사님이 말씀하신 대로"라고 인정하면서도 (한국에도) '냉정하게 대처해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습니다만…"하고 말끝을 흐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해 오키나와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55만3800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약 18%를 차지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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