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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소상공인 '소매업 종말' 온다…"온라인 사업모델 없으면 위기"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09.19 17:10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중소기업연구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거래량이 하루가 다르게 팽창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중소·소상공인 유통업체가 괴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수요와 공급 플랫폼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소비자를 상실한 오프라인 소매점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9일 '온라인 거래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도 급변하는 유통환경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조혜정 중기연 연구위원은 유통산업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소매업의 종말'(retail apocalypse)이라고 규정하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경영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온라인 거래 규모는 총 2조9280억달러(3502조1808억원)로 전체 소매시장의 12.2%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팽창 속도다. 국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 2013년 6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68조9000억원으로 5년 사이 10.4배 증가했다. 매년 거래 규모가 2배씩 불어난 셈이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3년 17%에서 2018년 61.5%로 361.7% 폭증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유통업체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 신장률은 같은 기간 1.9%에 그쳤다.

 

 

 

(중소기업연구원 제공)© 뉴스1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산업의 확장 추세는 세계시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1%로 확대됐다. 최근 5년 사이 3배 가까이 덩치가 불어난 셈인데 2019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거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도 전체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6.4%에서 2018년 9.6%로 매년 1%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5607억달러(669조7561억원)를 기록한 미국 온라인 판매액이 2022년에는 7000억달러(836조1500억원)으로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빠른 대중화도 온라인 시장을 팽창시키는 요인이다. 국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1년 21.6%에서 2018년 87.2%로 폭증했다. 모바일을 이용한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액도 최근 3년 사이 8억5000만원에서 39억2000만원으로 4.6배가량 늘었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이 올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세대)와 Z세대(19세 미만 청소년)는 이미 국내 총인구의 절반(43.9%)을 차지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온라인 유통산업의 팽창 속도와 세계시장의 추세, 스마트폰 이용률 및 소비행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온라인 거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프라인 위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도 사업모델을 혁신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4인 이하 도·소매업 사업체의 전자상거래 이용 비율은 아직 21.5%로 저조한 형편이고 온라인 거래에 대한 활용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성장성이 높은 미디어 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쇼핑, 공유경제 및 구독경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자원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사업모델을 혁신하려고 해도 시스템 구축이나 기술에서 뒤처지기 쉽다"며 "정부가 이들을 위한 온라인 거래환경을 구축해 중소·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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