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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자리 하나라도 만든다면 뭐든 다 한다는 각오 필요"
권명은 기자 | 승인 2019.12.19 12:59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이 그야말로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까지 많이 노력해왔지만 중요한 고비를 앞두고 있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낯선 길을 향해 도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저출산·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넘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 치열하게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로, 유니콘 기업 증가와 소득분배 개선 조짐, 고용시장 회복세, 지역 상생형 일자리 확산,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등을 열거하면서도 "그러나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부적으로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더 좋아져야 한다. 40대와 제조업의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하고, 제2 벤처 붐을 위한 투자와 규제혁신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노동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우리 경제의 현실과 목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보완 방안을 마련해가면서 국민들과 함께 안착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은 성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대한 평가로 "해외에서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이 아주 견고하다고 평가한다"며 "세계경제포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3년 연속 두단계씩 상승해 141개국 중 13위를 기록했고 역대 최고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의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올해도 목표 2백억불을 넘었다"며 "최근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차 바이오 탄소섬유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가 늘고 있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에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 겪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꾸준히 정진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경제 주체들의 자신감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용자와 노동자가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상생의 의지를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역대 최대 규모인 512조 3000억 규모로 확정됐다"며 "신산업분야 혁신예산은 물론 민생 복지 삶의 질 향상 등 포용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우리 경제가 더 역동적이고 더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내년에는 5대 부문 구조혁신과 활력 포용 8대 핵심과제를 역점 추진하기로 했다"며 "100조원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해 관광 내수소비 진작, 데이터 경제, 신산업 육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0대와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노인 빈곤 해소와 1분위 저소득층 지원, 자영업자 소상공인 경영개선 등을 통해 더 따뜻한 경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부처 단위를 뛰어넘는 협업과 조정이 필요하다"며 "경제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책변화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맺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자리와 분배정책만 해도 정부가 정책 일관성을 지키려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혁신과 포용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신념을 가져야 국민과 기업, 그리고 모든 경제 주체들이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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