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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재환, 이미 시작된 거포들의 홈런 전쟁
권명은 기자 | 승인 2020.02.03 12:36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선수들은 저마다 목표를 갖고 2020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KBO리그를 대포하는 거포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4), 두산 베어스 김재환(32)도 마찬가지다.

지난 2년 간 KBO리그의 홈런왕은 박병호와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2018년 44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갔고, 박병호는 지난해 저반발 공인구 도입 속에서 33홈런을 때려내 개인 5번째 홈런왕에 등극했다.

새 시즌을 맞이해 둘은 나란히 변화를 예고했다. 공인구의 변화에 발맞춘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박병호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터뷰에서 "공인구의 변화로 히팅 포인트를 뒤쪽에 두고 있던 타자들은 손해를 봤을 것"이라며 "타자들이 이번 겨울에는 많은 고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나 또한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며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둘 생각이다. 나는 장타를 쳐야 하는 선수고, 그러기 위해서는 히팅 포인트에 변화를 둬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히팅포인트를 뒤에 두면 변화구에 대처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타구에 힘을 싣기 어려워진다. 반대로 히팅포인트를 앞에 놓으면 변화구에 속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장타는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박병호 등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의 경우 히팅 포인트를 뒤에 놓고도 홈런을 양산해왔다. 타격 정확성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박병호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장타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재환도 캠프 출국을 앞두고 변화를 언급했다. 김재환은 지난해 공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로 꼽힌다. 2018년 44개였던 홈런 수가 지난해 15개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김재환은 "공인구의 영향보다는 내 스윙폼이 무너졌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공인구의 영향을 부정한 것은 아니다. 공인구의 영향으로 비거리가 줄면서 장타를 의식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타격 밸런스가 흔들렸다는 설명이다.

김재환은 "과거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예전 좋았을 때의 폼을 떠올리고 있다"며 "꼭 2018년의 폼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좋은 폼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타격폼에 변화를 줄 생각임을 밝혔다.

두 선수 모두 구체적인 홈런 수치를 목표로 내걸지는 않았다. 단,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는 같았다.

김재환은 "홈런 숫자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년 잘하고 싶을 뿐"이라며 "두산의 통합우승 외에 개인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병호 역시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홈런보다 타점에 욕심이 난다. 지난해 100타점을 못한 것이 아쉽다"며 "홈런도 지난해보다는 더 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팬들에게 매우 큰 흥미 요소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홈런 타자들의 대포 경쟁이 가장 큰 주목을 받는다. '홈런왕' 박병호와 김재환이 공인구에 대처하는 자세도 새 시즌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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