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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승객 9명 중 8명 일본,1명은 국내 거주…악플로 고통"
권명은 기자 | 승인 2020.02.13 13:57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윤희찬 주 일본 요코하마 총영사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교민 14명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 나오는 제기되는 일부 악성 댓글 탓에 그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총영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탑승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국내 기사를 다 서치(검색) 하고 있다"면서 "제일 걱정하는 것이 국내의 비판, 악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의 요청 사항도 근거 없는 비판을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것"이라면서 "특히 탑승객 대다수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크루즈선에는 우리 교민 14명(승객9명·승무원5명)이 탑승해있다. 승무원은 직업상 크루즈를 탑승한 상태이며, 승객 9명은 일본에 비즈니스나 유학 목적으로 가 있는 상황이라고 윤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윤 총영사는 "승객 9명 중 8명이 일본에 거주하시고 계신 분이고 1명이 국내에 계시는 분"이라면서 "저도 댓글을 봤지만 너무 근거 없이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크루즈선에 한국인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사람들이 "왜 일본 배를 탔느냐"와 같은 악성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사실 이 크루즈선은 기항지가 요코하마인 영국과 미국이 합작한 회사가 운영하는 배다.


그러면서 윤 총영사는 교민들이 건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승객들이 2일에 한 번씩, 1시간씩 갑판으로 나가서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승객들 목소리가 좀 밝아서 다행이었고 '답답하지만 현재까지는 지낼 만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선 내 전수조사가 되고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 내에서도 논란이 좀 많은 것 같다"면서 "예를 들면 가토 후생대신 같은 경우는 전수 검사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스가 관방장관은 전수 조사가 곤란하다는 일본 정부에도 견해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일제히 전수 조사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 크루즈 선에는 3711명이 타고 있으며 지난 2일 홍콩인 남성(80)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승객들이 모두 배 안에 격리됐고 이날 기준 확진자 수는 218명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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