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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 박정배 은퇴…"마운드서 행복했다…감사함 안고 떠난다"
권명은 기자 | 승인 2020.02.14 14:13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982년생 동갑내기인 오승환(삼성), 이대호(롯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처럼 화려하게 빛나진 않았지만 마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피콜로' 박정배(38·전 SK)가 정들었던 마운드와 작별을 알렸다.

박정배는 1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마음의 결정을 하고 고향인 공주로 내려왔다"며 "(야구를)더 하고 싶다는 생각에 호주도 갔지만 아쉽게도 불러주는 팀이 없었고, 선수 생활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정배는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뒤 최근 호주 질롱코리아에서 뛰며 현역 선수 연장을 노렸지만 2019시즌을 끝으로 프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무리 하게 됐다.

2005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정배는 2012년 SK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373경기 28승23패 20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83.

그는 2017년 61경기에서 5승3패 1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57로 활약했다. 이어 2018년에도 49경기에 나와 1승3패 2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5.84로 제 몫을 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박정배는 "2주 전 쯤 공주에 왔다. 모교인 공주중학교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를 하며 파트타임으로 아이들을 보고 있다"고 웃은 뒤 "야구 관련 일을 계속하고 싶다. 최근에 데이터 야구가 대세이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공부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정배는 앞으로 후배가 운영하는 트레이닝 센터에서 재활과 피칭 지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예전부터 트레이닝 파트를 맡고 있는 후배가 재활 케어를 하고, 내가 레슨을 병행하는 것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당분간은 센터에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배는 주변에 은퇴 사실을 알리지 않고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고 싶은 거 할 만큼 했으면…고생했다, 정배야"라고 남겼다.

그는 "가족들한테만 조용히 이야기를 했다. 아직 주변에서는 운동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와이프도 그 동안 고생 많았으니 이제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박정배는 2014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다시 마운드에 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2014년 9월 어깨 수술을 했고, 피나는 재활 끝에 2015년 8월 2일 인천 LG전에서 385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박정배는 "수술을 하고 돌아왔을 때 혼자 감격에 복받쳤던 때가 참 기억이 많이 난다.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매년 새로운 유니폼을 받을 때마다 설레고 기분이 좋았다"고 강조하며 "그 동안 함께 했던 모든 감독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팬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배는 거듭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낸 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팬들이 다 생각이 난다. 고맙고 또 고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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