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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19 경제영향 최소화…경기 개선세 지켜낼것"
권명은 기자 | 승인 2020.02.14 14:28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경기개선 흐름·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올해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지켜지도록 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일정 부분 실물경제로의 파급영향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라토너가 오르막길에서 속도를 낮추면 다시 속도 내기 어렵다고 한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이번 사태로 주춤하거나 속도가 늦춰지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기회복 뒷받침을 위한 민간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대책을 조속한 시일내 준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금융권 수장이 총출동한 이례적인 자리다. 보통 기재부 차관이 주재해 왔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향 등 논의를 위해 참석자가 격상됐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거시경제금융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일본 수출규제 직후인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지난 며칠간 발표한 세정·통관, 금융,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지원 대책과 함께 '금융시장 안정'을 포함한 리스크 요인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선 관계당국을 중심으로 엄중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 시장 변동성 확대의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플랜(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나 금융시장 영향이 지금 현실화하고 있으며, 언제든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방한관광객 감소 및 이에 따른 업종 피해, 대중 부품상품 교역차질, 내수위축 등 실물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지금은 다소 안정적이나, 늘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해 업종과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추가 긴급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항공해운, 관광, 수출지원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 대책을 신속 마련해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5년 38명의 희생자가 있었던 메르스 사태와 비교시,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들께서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활동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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