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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초점] '놀면 뭐하니?'가 풀어줄 갈증…비에게 듣고 싶었던 '깡' 이야기
권명은 기자 | 승인 2020.05.15 16:36
[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기자]
MBC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40초 남짓한 예고편만으로도 화제다. 가수 비가 등장한 MBC '놀면 뭐하니?'의 예고편 이야기다.

'놀면 뭐하니?' 측은 1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의 등장을 알리는 예고편을 게재했다. 영상이 게재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약 65만뷰를 기록 중이다.

'놀면 뭐하니?'의 예고편이 이 같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데는 비가 또 다시 화제의 인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를 다시 화제의 반열에 올린 콘텐츠는 다름 아닌 그가 지난 2017년 발표한 곡 '깡'이었다.

'깡'은 '왕의 귀환/후배들 바빠지는 중/내 매니저 전화기는/조용할 일이 없네!/15년을 뛰어 모두가 인정해 내 몸의 가치/허나, 자만하지 않지/허세와는 거리가 멀어/난 꽤 많은 걸 가졌지/수많은 영화제 관계자/날 못 잡아 안달이 나셨지/귀찮아 죽겠네 알다시피이 몸이 꽤 많이 바빠/섭외 받아 전세계 왔다 갔다'라는 등 비의 허세(?) 넘치는 가사로 패러디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깡'은 고릴라의 동작을 연상시키는 안무, 난해한 밀리터리 의상 등 다양한 포인트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았고, 온라인에서 일종의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특정한 문화 요소와 콘텐츠를 이르는 용어)을 형성했다. 누리꾼들은 '1일 1깡'이라는, 하루에 한 번 '깡' 뮤직비디오를 시청한다는 의미의 용어를 사용하는 등 '깡'에 대한 반향은 상당했다.

하지만 지난 5일 통계청에서조차 비의 '깡'을 조롱했다는 일부 의견이 나오면서, 비에 대한 '밈'의 정도가 다소 지나치다는 여론 역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통계청은 유튜브에 게시된 비의 '깡' 뮤직비디오에 "통계청에서 깡조사 나왔습니다. 2020년 5월1일 10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 685만9592회. 39.831UBD입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가세지자 "국민과 스스럼없이 소통하고자 가수 비 뮤직비디오에 댓글을 쓰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통계청이 사과의 뜻을 전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이번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깡' 밈에 대해 갑작스레 엄격한 잣대를 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후 비에 대한 조롱이 지나치다는 여론과, 온라인에서 형성된 유행 문화 혹은 유희 행위일 뿐 지나칠 만큼 진지하게 해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여론으로 갈렸다. 또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 비의 '깡'에 대해 분석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이에 온라인상에서의 '깡'에 대한 공론은 더욱 활발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놀면 뭐하니?'가 비 섭외에 성공, 비가 직접 밝히는 '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깡'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후, 비가 '깡'이 형성한 밈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없는 만큼, 예고편에서부터 솔직하고 가감 없이 '깡'에 대해 밝히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했다.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비에게 "하루 몇 깡하냐"고 질문했고, 비는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이라며 "하루 3깡은 해야지"라고 반전 '깡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돌직구도 만만치 않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을 모두 체크, 이를 솔직하게 빠짐 없이 비에게 전달한 것. 영상에서 유재석은 누리꾼들이 언급하고 있는 '꾸러기 표정, 입술 깨물기, 박수 치고 리듬 타기 금지' 등을 나열했고, 비는 "절대 포기 못해요"라고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에 '포기할 수 없는 비급 감성'이라는 자막이 떴고, 비가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에 대해 어떤 소신을 전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가 기획한 '여름X댄스X유재석' 프로젝트는 매년 여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머송이 지난해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사라지자, 이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서 기획된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다. 유재석이 어떤 혼성그룹 멤버를 섭외하고 올 여름 가요계를 주도할 서머송을 어떻게 성공시킬지가 주된 관전 포인트이지만,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했던,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던 주인공인 비를 섭외해 갈증을 풀어줄 예정이라는 점에서 기획력은 또 한 편 호평을 받게 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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