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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 발 확진자 속출…27일 하루 경기도서 15명
통합취재팀 | 승인 2020.05.27 18:11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이 27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브리핑 방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인천 학원강사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 공동단장은 27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상황과 관련해 오늘 오후 경기도 차원에서 (비상대책회의) 위험평가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경기도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고, 전문가로서 개인적인 의견은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충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강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그런 이유로 이태원 발 코로나 감염이 3주 만에 클럽 밀집지역에서 5~7차로 가면서 일반음식점, 식당 이런 곳에서 많이 생기는 일반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27일 낮 12시 현재 도내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확진자는 24일 1명(부천), 25일 1명(부천), 26일 1명(파주), 27일 15명(부천 10명, 김포 3명, 광명 1명, 고양 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추정 감염장소인 2층 구내식당 및 작업실, 1층 흡연실 관련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부천시는 26일 오후부터 종합운동장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및 방문객 등 401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4%인 1822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태다.

이 단장은 “물류센터 같은 경우는 오늘 검사결과를 봐야겠지만 첫번째 환자의 증상 시작에서 발견까지 열흘 정도 틈이 있었다. 그 사이에 어떤 식으로 유행이 발생됐는지 파악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안내를 붙여둔 상태다. 2020.5.27/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그러면서 “쿠팡 물류센터의 누가 인덱스인가 평가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그 곳에서 확진자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 만약 거기서 오늘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는데 빨리 차단하지 않으면 20명과 40명이 된다. 2배가 되는 시간이 상당히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현재 도내 확진자 숫자는 3월 유행 때(하루 최고 확진자 33명)보다 적다. 33명에 비해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그때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 집단)유행으로 모든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을 때고, 현재는 그때와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때와 확진자 숫자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장덕천 부천시장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량 발생하자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부천물류센터(제2센터)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회사는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폐쇄하고 부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이날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수도권과 대구·경북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위험한 신호”라며 “위험도를 판단해 보고 위험도가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유행지역을 대상으로 강화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기도 관계자는 “이희영 단장의 의견은 전문가적 입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강화하는 것은 조금 시간을 두고 봐야 된다”며 “부천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경기 서북권인 부천, 인천에서만 터졌다. 서북권에서 발생했는데 동남부권 전체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쿠팡 부천물류센터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후속조치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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