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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5월 이후 종교모임서 75명감염, 1명사망…당국 "비대면 전환해달라"
통합취재팀 | 승인 2020.06.01 18:13
[인사이드코리아_통합취재팀기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5월 이후 종교 관련 소모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확진자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조만간 세 자릿수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이후 발생한 종교 행사 및 소모임 관련 확진자 수는 원어성경연구회 14명(1명 사망), 강남구동인교회(구리시 일가족)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8명, 안양 및 군포 목회자 모임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23명, 구미엘림교회 9명이다. 특히 교회 소모임 관련해 7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80대 여성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종교행사를 통한 전파 확산이 대폭 증가했다"며 "안타깝게도 신도 1명이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에"라고 밝혔다.

곽진 환자관리반장도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5월 16일 증상이 발생했고, 20일 확진 후 24일 치료 중 사망했다"며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80대 여성도 위중한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일문일답이다.

-(종교)소모임이 방역수칙을 어떻게 지키지 않고 있나, 사망자 정보를 알려달라, 소모임 관련 방역수칙 준수를 어떻게 지켜야 하나.

▶최근에 확인한 집단 사례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개인별로 마스크 착용 또는 식사 제공, 위험한 행동을 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소모임을 하게 되면 방심하기가 쉽다. 친밀한 사람이 모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망자와 위중한 확진자는 고령 층이다. 우리 주변에 소모임이 굉장히 많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직장 또는 종교 행사에 의한 노출이다. 집들이와 결혼식, 각종 친구 소모임도 굉장히 많다.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는 이런 모임을 통한 전파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경각심을 갖는 게 필요하다. 가능한 한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 같이 밥을 먹고 대화하는 상황을 피하는 게 필요하다. 새로운 방식의 모임, 비대면 모임, 뉴 노멀(new normal·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한 표준)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신도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70대 남성이며 5월 16일 증상이 발생했고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 발생과 확진 시점 이후 사망까지 이르는 경과가 좀 빠르게 진행한 면이 있다. 아직까지 기저질환이나 특정한 질환은 확인한 상태는 아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몇 차까지 전파가 이뤄졌나, 교회나 다른 사업적인 시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운영을 자제하는 행정명령을 비슷하게 내리지 못하나.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했거나 방문한 사람은 4360여명이다. 대부분 접촉자를 파악했고 검사를 진행했다. (물류센터) 간선기사는 640명가량 명단을 파악해 계속적인 검사와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3차 전파 사례가 3명이고, 대부분은 1차 전파와 가족으로 인한 2차 전파다.

대부분의 종교 시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각종 소모임과 연구회를 통해 전파가 확산하고 있다. 강력하게 주의를 당부하고 요청하고 있다. 만약에 종교시설을 통한 유행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가 어려우면 행정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염병 방역수칙을 일상화하고 준수하기를 당부한다.

-5월 이후 종교행사 집단감염 사례 중 감염원이 밝혀졌나, 구미 엘림교회도 서울 사례로 봐야 하나.

▶감염경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감염원을 특정화한 집단발병은 없었다. 구미 엘림교회는 서울과 관련성이 없어 확인하겠다.

-인천 학원강사(인천 102번) 관련 확진자는 총 몇 명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총 치료 비용도 궁금하다.

▶이태원 클럽은 270명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그중 클럽을 직접 방문해 감염된 사례가 96명이다. 추가 전파가 일어난 사례는 174명이다. 둘을 합해 270명이다.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없다. 현재까지 7차 전파까지 일어났다. 7차 전파 8명, 6차 전파 14명이다. 그 이후에 전파 확산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천 학원강사는 7차 전파까지 일어났고, 이 사례로 인해 추가로 발병한 확진자는 80여명이다. 치료 비용은 격리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확인하지 못했고, 대답하기 어렵다.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은 쿠팡 물류센터 감염으로 분류하나.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은 4명을 확인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자가 2차 전파 형태로 수원동부교회에 노출을 일으켰다. 여기서 목사를 포함해 추가적인 (감염이)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감염으로 분류하고 있다.

-인천 교회 18명 집단감염은 누가 감염원이고 확산 원인은 무엇인가, 특히 마스크 착용 여부 등 소모임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인천 개척교회는 어제(5월 31일) 확진 사례를 발견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모임 때 마스크 착용했는지, 공동으로 식사했는지 이런 부분을 조사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에는 한 번 노출이 아니라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매일 교회를 번갈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모임을 계속 진행했다. 모임마다 참석자가 조금씩 달라 전수검사를 진행한 뒤 양성자를 중심으로 발병 날짜와 공통점 등을 조사해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확산 원인은 추정하면, 많은 논의나 찬송 같은 노래를 부르는 행위가 있었다면 비말(침방울)이 많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 후 말하겠다.

-초기에 코로나19 치료로 사용한 칼레트라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비용은 각각 얼마 정도인가.

▶칼레트라는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고, 자세한 것은 확인해 말하겠다. 렘데시비르는 아직까지 시중 가격이 형성돼 있지 않아 비용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5일간 투약하고 추가로 5일 (투약)하도록 돼 있다. 약품을 확보하면서 비용도 정리가 될 것이다. 두 약의 약효를 비교할 수 있는 임상연구가 없다. 렘데시비르는 다국가의 임상시험·연구를 통해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도 환자의 치료 기간을 줄인다. 치명률은 통계적인 의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 정도의 효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칼레트라도 여러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교 소모임 관련 위중환자는 어느 감염 사례로 분류하나, 성별과 연령, 현재 상태, 중등도 여부를 알려달라.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종교 소모임 관련 위중 환자도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건과 관련돼 있다. 80대 여성이며, 현재 인공호흡기를 통해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에크모(임공심폐기)는 착용하지 않았다.

-사망한 70 남성은 국내 사망자 271명에 포함되나, 24일 사망자 안내 문자에 대구 확진자 1명으로 돼 있어 누락된 것인지 궁금하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그 사망자는 271명에 포함돼 있고 사망일은 5월 24일이다. 아마 24일에 공지되지 않았다가 25일~26일에 공지됐을 수 있다. 지역은 경기도다.

-치료제 보유량은 어느 정도로 판단하고 있나.

▶위중한 중증 환자가 20명 미만이어서 현재 수요량은 크진 않다. 2차 대유행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필요한 수량을 산정하는 중이다.

-오늘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 30명의 연결고리가 어떻게 나왔나.

▶인천 개척교회 목회자는 16명까지 오늘 통계에 반영돼 있다. 추가 확진자는 내일(2일) 통계에 들어가실 것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병이 4명이 늘었다. 안양 및 군포 목회자 모임 사례가 8명이다. 그리고 2명은 산발적인 사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 합쳐 30명이 지역에서 확인했다.

-수원동부교회에서는 예방 당시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인가.

▶(수원동부교회는) 접촉자를 파악하면서 확인한 사례이고, 어떻게 접촉했는지 추가로 파악해 알리겠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법에 의해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감염이 일어났는지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방역당국 입장은.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군 입영장병에 대해 일주일에 6000~7000명 정도 검사를 진행했다. 하나의 표본조사가 될 수 있다. 인천이나 대구·경북 지역은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이나 교사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요양병원도 대상을 특정화해 지역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시도에서도 기업을 대상으로 풀링검사(취합검사법)를 제공하고 있고, 시도 단위로 PCR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를 공유하면서 지역감염 위험도를 판단하고 있다. 급성기 중증 호흡기환자, 입원환자에 대한 감시 체계를 42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매주 진행하고 있다. 200여개 표본병원을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질환자, 외래 및 입원환자를 상대로 호흡기 병원체에 대한 감시검사를 같이 진행 중이다.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7.4%, 방역망 내 발생이 80% 이내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입장은.

▶판단하기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지역감염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또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를테면 유흥시설이나 노래방 등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고위험 시설에는 집합을 제한하는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전처럼 전국 단위로 일관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시도별 그리고 시설별 위험도에 따라 조치와 수위를 달리 적용한다. 계속 모니터링을 하면서 위험도가 더 높아지거나 유행 확산, 확진자 수가 급증해 의료계에 부담을 줄 정도가 되면 그에 준하는 조치를 강화하겠다.

-흡연실과 흡연 구역 위험도는 어느 정도로 판단하나.

▶(위험도는) 흡연 구역 유형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흡연실이 밀폐돼 있느냐, 아니면 개방돼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흡연행위 자체가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워야 해 기본적으로 비말 전파를 차단하기 어렵다. 흡연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이다. 가급적 흡연은 하지 않는 게 좋다. 흡연을 하면 개방된 야외 공간에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권고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503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명, 경기 12명, 인천 18명, 대구 1명, 전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2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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